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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수 전 하사. 사진=연합뉴스
[한국온라인뉴스 김선영 기자] 고(故) 변희수(23) 전 육군 하사가 이날 오후 5시 49분께 충북 청주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변 전 하사는 사상 처음으로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군인이다. 그는 2019년 휴가 중 성전환 수술 후 귀대했지만, 지난해 1월 강제전역 처분이 내려졌다. 당시 군은 "심사위에서 군인사법 등 관계 법령상의 기준에 따라 '계속 복무할 수 없는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변 전 하사는 지난해 2월 육군본부에 "다시 심사해달라"고 인사소청을 제기했으나, 군은 "전역 처분은 적법하게 이뤄졌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변 전 하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어린 시절 부터 군인이 꿈이었으며 여군으로 남고 싶다. 육군으로 돌아갈 그 날까지 싸우겠다"며 "나를 포함해 모든 성소수자 군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각자 임무와 사명을 수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훌륭한 선례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성소수자 인권과 관련, 우리 사회에 수많은 과제를 남겼다.
국방부는 변 전 하사가 민간인 신분이 된 지난해 1월 23일, 논란이 된 전역 기준 등이 담긴 '군인사법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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