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맞이 산행,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이문수 기자 / 기사작성 : 2020-01-02 16: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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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러 산에 갈 때에는 조난 등 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최근 2년(‘17~’18, 합계)간 발생한 등산 사고는 총 13,864건이며, 이 사고로 10,396명의 인명피해(사망 216명, 부상 9,952명, 실종 228명)가 발생하였다.
 

특히 겨울철(12월~2월)에는 2,364건의 등산사고(전체 대비 17%)가 발생하였으며, 1,716명(사망 35명, 부상 1,650명, 실종 31명)이 다치거나 사망하였다.

이 중 1월은 등산사고 건수(860건, 36%)와 인명피해(637명, 37%)도 많지만, 무엇보다 조난으로 인한 실종자(16명, 52%) 발생이 가장 많다.
 

또 사고 발생 산림별로는 등산로 정비가 비교적 잘되어 있는 국립이나 도립, 군립공원 보다는 가까운 야산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비율이 48%로 가장 높았다.
 

등산사고의 원인은 발을 헛디뎌 발생하는 실족과 추락이 33%로 가장 많고, 안전수칙 불이행 23%,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 19%, 개인질환으로 인한 사고 11% 순이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산행은 등산로 결빙과 추운 날씨 등으로 인해 매우 위험하니 산행에 나설 때는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집 근처의 가까운 야산을 오르는 가벼운 산행이라도 기본적으로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모자와 장갑 등 방한용품을 챙기고, 빙판에 대비한 아이젠도 챙겨가야 한다.

 

겨울 산에서의 조난은 다른 계절에 비해 변덕스러운 날씨와 찬바람 등으로 매우 위험하며, 눈이라도 내려 쌓이면 평소 아는 곳이라도 원근감이 떨어지고 등산로의 구분이 어려워 조난되기 쉬워,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왔던 길을 따라 되돌아가는 것이 좋다.
 

지만석 행정안전부 예방안전과장은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러 산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겨울철에는 빙판길 등의 위험요소가 많은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집 근처의 가까운 야산을 오르는 가벼운 산행이라도 지정 등산로를 이용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킬 것을 요청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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