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만의골, 마라톤 훈련 성지로 각광받다

이문수 기자 / 기사작성 : 2018-10-16 14: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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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300명 이상 뛰는 마라톤 훈련 성지
음식거리 약수터 화장실 편의시설도 한몫
▲인천 만의골에 자생하고 있는 나이 800년, 높이 30m 둘레 8.6m의 만의골 은행나무

인천대공원의 만의골에 마라톤을 훈련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의 입소문이 퍼지며, 각광을 받고 있는 인천대공원내 만의골은 인천대공원 동문과 남문 사이 외각을 둘러싸고 있는 길로, 관모산과 소래산이 마주보는 사이 골짜기를 빠져나오는 길이다. 이 중 마라톤 훈련 명소는 소래산 자락에 기대어 흘러나오다 관모산 자락을 휘어 돌아 인천대공원 남문까지 왕복 12.6km 구간이다.

 

▲인천대공원 여울정원의 가을모습

특히 만의골은 인천대공원 동문과 가까워 접근이 용이하고, 연중 개방되어 있는 화장실과 약수터가 있어 트래킹, 마라톤, 자전거, 사진 등 다양한 꺼리와 공간을 제공하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었다.

 

더불어 은행나무골 음식거리, 전통음식박물관, 애보박물관, 연락골 추어마을 특색음식거리 등 먹거리와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이곳에서 급수자원봉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용훈(부천시)은 마라톤 풀코스 50회 이상 뛰어본 경험이 있는 마라톤 마니아로, 쭉 뻗은 직선도로와 완만한 곡선,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마라톤을 연습하는데 환상적인 코스라고 설명했다.

만의골에서 연습을 하던 김백준(인천시)씨은 "아무런 장비나 도구 없이도 자신의 체력에 맞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다"라며, 마라톤의 장점을 소개했다.

한편 만의골 주변으로는 인천대공원 뿐만 아니라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소래포구(10km정도),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5km정도)등이 위치해 자전거 타기에도 명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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